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보험연구원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2.5%로 나타났다.
노후대비 ‘경고등’… 국민 절반 “노후준비 잘 못해”
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자신의 노후준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발표된 보험연구원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2.5%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 5.3%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개인연금의 경우 수령액을 ‘알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19.1%로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16.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높아졌지만 여전히 10.2%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또 현재의 노후준비 상태를 고려했을 때 은퇴 후 필요한 노후소득의 약 41.8% 정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구당 매월 저축액은 평균 31.3만원으로 나타났다.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설문 응답자들은 은행 예·적금,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압구정PB센터 고형석 PB팀장] / 출처 아시아경제 9.15
집에 노후 저당 잡힌 미국 베이비부머
지난 2000년대 초 구입한 아파트에 대해 30년짜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과 다시 2차 대출을 받은 레오 자와키(65·미국 플로리다 거주)씨 부부는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부부가 매달 받는 사회보장수표와 실직수당은 고스란히 모기지 상환에 들어간다. 현재도 나무 공예품을 팔면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자와키씨는 “아파트가 생활을 짓누르지만 유일한 보금자리라 팔지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현지시간) “자와키씨와 같은 사례가 미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베이비부머(1946~1964년 출생자)들의 모기지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고 빚을 갚느라 60대가 넘어서도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미국인 가운데 모기지 관련 부채가 있는 비율은 2001년 22%에서 2011년 30%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들이 진 모기지 부채 규모의 중간 값도 1인당 4만3,400달러(약 4,400만원)에서 7만9,000달러(약 8,010만원)로 크게 늘었다. 이는 물가상승을 반영해 조정한 숫자다. [온양지점 김광년 PB팀장] / 출처 서울경제 8.29
중국도 통화완화…인민銀 84조원 풀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대 국유은행에 5000억위안(약 84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사실상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의 하나인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5대 국유은행에 대해 각각 1000억위안씩 총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3개월 만기로 공급했다. 인민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들어 주요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음에도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보다는 경제 개혁에 더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SLF 조치로 당국이 성장 둔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 경제 전문가는 “이번 조치로 중국 당국이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해 염려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번 유동성 공급이 향후 지준율 인하나 금리 인하로 연결될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최근 경기 지표 둔화에 따른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데는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주 PB부장] / 출처 매일경제 9.17
뱅크론 펀드 2000억 돌파… 美 조기 금리인상 때 수혜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여부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 있는 ‘미국 뱅크론’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일반 채권은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하락해 손해가 발생하는 반면, 주로 3개월 만기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연동되는 뱅크론은 금리 상승 시 추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자(대출채권) ClassA’에는 지난 4월 말 설정 이후 1239억원이 순유입 됐다. 5월 말 설정된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H)[대출채권]클래스A’에도 3개월 만에 958억원이 들어왔다. 두 펀드의 합계 설정액은 2187억원으로 집계됐다. 뱅크론 펀드란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이 금융사를 통해 조달하는 대출채권인 뱅크론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채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하이일드채권과 유사한 구조다.
다만 담보가 있어 다른 채권보다 우선 상환된다는 점, 금리가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강남PB센터 박미경 PB부장] / 출처 매일경제 9.11
직장인 임대·금융소득 건강보험료 부과한다
내년부터 자영업자 등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매길 때 자동차 소유 여부와 성(性)·연령 등이 기준에서 제외된다. 대신 회사원 등 직장가입자에겐 월급 외에도 금융소득과 임대·연금·사업소득에 건보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료부과 체계개선기획단은 11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대해서도 소액일 경우 보험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는 100만원 이상 모든 재산에 보험료가 부과되는데 이 공제 기준을 수천만~1억원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수천억원대 고액재산을 갖고 있는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부담은 지금보다 더 늘려 재정을 충당하기로 했다. 또 연소득 500만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건보료를 산정할 때 쓰였던 가입자의 성별 및 나이, 자동차 등 소득평가 기준도 폐지된다. 대신 정액의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최저보험료는 현재 직장가입자 건보료 최저 금액인 월 1만6480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임대소득과 금융소득 등 근로 외 소득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고소득 직장가입자의 부담 또한 커진다. 현재는 근로 외 소득이 연 7200만원 이상인 직장가입자(전체의 0.02%)에게만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 연금소득, 사업소득 등에 건보료가 부과되지만 앞으로 이 부과 기준을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다. 새로운 건보료 부과 기준이 되는 근로 외 소득 기준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금융소득 연 2000만원 이하 분리과세 대상자는 지금과 달라지는 것이 없다. [대치동골드클럽 김명자 PB부장] / 출처 한국경제 9.12
담뱃값 인상 추진에 매력 커지는 물가채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면서 물가연동국채(물가채)로 자산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담뱃값이 인상되면 물가도 올라 물가상승분만큼 투자 원금이 증가하는 물가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담배가격 인상이 적용돼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11월부터 미리 물가채를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내채권시장에서 물가채 13-4의 9월(1일부터 12일까지) 일 평균 거래량은 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달 일 평균 거래량 190억원보다 36.8% 늘어난 수치다. 올해 6월 278억원에서 7월 231억원, 8월 190억원으로 물가채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물가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것은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담배는 소비자 물가 전체 가중치 1,000점 중에서 7.7점, 즉 0.77%의 가중치를 지닌 품목으로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를 0.62%포인트 끌어올린다. 정부안대로 내년 1월1일부터 담배가격이 인상될 경우 매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0.62%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물가채는 물가상승분만큼 원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가가 올라야 매력이 높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2년 가까이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에 머물고 있는데 담배가격이 인상되면 내년에 2% 초중반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1부 PB센터 황복희 PB부장] / 출처 서울경제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