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오르기만 하면 환매행렬로 이어졌던 중국 펀드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가 허용되는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상하이 A주에 대한 시장기대감에 중국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후강퉁’ 앞둔 중국 펀드 자금 몰린다
수익률이 오르기만 하면 환매행렬로 이어졌던 중국 펀드의 체질이 바뀌고 있다. 중국 상하이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가 허용되는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상하이 A주에 대한 시장기대감에 중국 펀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A’의 경우 올해 들어 697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자1(주식)Class C’에는 652억원,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자(주식-재간접)종류A’에도 479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신한BNPP차이나본토자1(H)[주식](종류A1)’의 경우 9월에는 113억원, 10월에는 단 5일만에 9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순유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 이외에도 ‘KB중국본토A주펀드’는 지난달 200억원의 기관 자금이 신규로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금 방향성이 환매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자금이 유입되는 중국 펀드들 대부분이 2010년 이후 설정된 중국본토A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영업1부PB센터 황복희 PB부장] / 출처 서울경제 10.10
“가족 명의 예금 분산 무조건 안돼?”…차명거래 금지 앞두고 혼란
중학생 아들 명의로 3000만원을 거래은행의 3년만기 예금에 넣어 둔 자영업자 김희광 씨(45)는 아들에게 돈을 준다는 증여 신고를 하고 증여세를 내거나, 만기 이자를 포기하고 돈을 찾아 김씨 명의로 재가입하는 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차명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금융실명거래법 개정안이 11월 29일 시행되면 김씨의 행위가 탈세 목적의 차명거래에 해당돼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은행의 설명이었다. 개정된 금융실명거래법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어디까지를 ‘불법’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관련 당국의 지침이 없어 금융회사 일선 창구에서 큰 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개정법안을 공포할 당시 ‘불법재산 은닉, 자금세탁, 그 밖의 탈법행위를 목적으로 한 차명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9월 15일 입법예고된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서 ‘그 밖의 탈법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지 않아 혼선을 자초했다. 전문가들은 애매한 상황이라면 서둘러 명의 변경 등 절차를 진행하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반포서래지점 최미선 PB팀장] / 출처 한국경제 10.14
피셔 연준 부의장 美 금리인상 더 늦어질 수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워싱턴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당초 “내년 중반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문가 및 미국 주요 언론들의 예측을 뒤엎는 발언이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그동안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외면해왔다. 연준 정책 변화는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충분히 진행되고 많은 이머징국가들이 대응능력을 갖출 때까지 금리인상이 늦어질 수 있다”고 했다.
피셔 부의장은 IMF와 이스라엘 중앙은행 등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갖고 있어 사실상 ‘연준의 외교관’으로 불린다. 또 이머징마켓이 처한 어려운 사정에 대해 동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세계경제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선 연준이 미국 내 금융시장과 외국 당국자들과 투명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시장이 연준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배서래 골드클럽 이태훈 PB팀장] / 출처 파이낸셜뉴스 10.12
稅혜택 펀드로 시종일관 돈 몰렸다
정부가 금융상품에 대한 세제 혜택을 줄이고 있지만 퇴직연금펀드,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등 세제 혜택이 있는 펀드들은 올해 들어 3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 모으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 등 세제 혜택이 있는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총 3조5425억원에 달한다. 상품별로는 퇴직연금펀드 1조7079억원,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1조1890억원, 연금저축펀드 4888억원, 소득공제장기펀드 1264억원, 재형저축펀드 304억원 등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조864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을 감안하면 절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자금이 유입된 절세 펀드는 퇴직연금펀드다. ‘2014 세법개정안’을 통해 300만원의 납입액 한도가 추가돼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납입액 한도 7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5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에도 4888억원이 유입됐다. 세제 혜택 펀드 가운데 올해 최대 히트 상품은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다. [온양지점 김광년 PB팀장] / 출처 매일경제 10.6
코스피 바닥論? 인덱스펀드로 다시 돈 몰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로는 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주가지수가 많이 하락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
이런 투자 방식이 다시 한 번 빛을 볼 수 있을까.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10월 인덱스펀드로는 5985억원이 순유입됐다. 우량종목 200개만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지수’를 쫓아 움직이도록 만든 인덱스펀드로 2348억원, 코스닥지수나 한국거래소의 업종별 지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기타 인덱스펀드로 3637억원이 들어왔다. 올해 1~8월 인덱스펀드에서 1조3000억원이 빠져나갔는데 최근 두 달간 자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동부뉴인덱스알파1[주식-파생]ClassC-I로 790억원이 들어왔다. 키움변액보험인덱스[주식-파생], 우리마이불마켓1[주식-파생]A, 교보악사파워인덱스자1[주식]Class A1로도 100억원 이상이 순유입됐다.
주가지수가 움직인 것의 1.5~2배의 수익률을 내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펀드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로는 8~10월 세 달간 1313억원이 들어왔다. 같은 기간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주식-파생)A클래스와 한국투자두배로1(주식-재간접파생)(A)로도 4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혜선 PB팀장] / 출처 조선일보 10.15
뭉칫돈 생긴 기쁨도 잠시… 자식들 욕심에 슬퍼지네요
저희는 결혼한 지 40년이 넘은 60대 부부입니다. 철없던 젊은 시절에는 자린고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남편에게 불만도 많았습니다. 남들은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볼 때 우리 집 양반은 그저 땅에다 묻는 게 제일이라며 충청도 고향 인근의 대지를 사들였고, 그게 우리 부부에게는 두고두고 애물단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몇 년 전쯤, 그 지역이 개발되면서 시세가 급등하는 일이 눈앞에 벌어지더군요. 시세 차익보다 더 반가웠던 것은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기대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더군요. 매번 두 아들이 강력히 반대해서 파의가 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마침내 거래가 성사되었고 저희 부부도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었습니다. 70이 다 돼서야 남편 허락하에 당당히 큰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생활에도 드디어 숨구멍이 트인 것을 알고 형제들이나 친구들도 다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아끼지만 말고 부부가 여행도 다니고 좋은 음식, 좋은 옷도 입어가며 재미나게 지내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아들딸의 반응입니다. 한마디로, 목돈이 제 손에서 부서져 나갈까 봐 전전긍긍이네요. 그뿐이 아니라, 그 돈이 저한테로 안 오고 다른 형제한테로 흘러들어 가기라도 할까 봐 불안해하는 눈치입니다. 돈을 조금 쥐어보니 더욱 쓸쓸해지니. 세상 이치가 다 그런 건가요, 아니면 제가 자식들을 잘못 가르친 건가요?
[월평지점 기옥전 PB팀장] / 출처 조선일보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