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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 경기 회복세 가시화 2015-03-17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 경기 회복세 가시화

2015년 금융시장 투자 전략 초점

2015년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선 몇 가지 키워드를 알아야 한다.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 경기회복세의 가시화’, ‘선진국 중앙은행간 통화정책 차별화’, 그리고 ‘신흥국 내 양극화 심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른 2015년 투자 전략을 세워보자.

2015년 글로벌 매크로 환경은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 경기회복세가 가시화[그림1]되고 선진국 중앙은행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면서 신흥국 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 변수로 본다면,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주요국 금리는 점차 차별화될 것이다. 또한 펀더멘탈과 유동성에 따라 시장간 편차가 확대되는 한 해가 예상된다[그림2].

 

이런 상황을 감안해 2015년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일 선진국과 한국경제와의 선순환 연결고리가 정상 작동되고, 내부 정책변화의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기업실적 확장국면이 전개되는 경우라면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전략이 합당할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매크로 차별화의 성과가 온전히 우리 경제를 향해 있는지를 자신할 수 없다. 2011년 이후 번번이 박스권 탈출을 가로막았던 실적 트라우마 극복 역시 미지수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장 지수 추구 전략은 그간의 실패만을 반복하는 결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국내 금융 시장의 방향은?
투자의 수익률은 ‘알파와 베타’로 구성된다. 베타는 쉽게 말해 벤치마크 대상의 수익률이고 알파는 자기 노력의 산물이다. 주식시장을 예로 들면 그냥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베타이다. 시장 수익률만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수에 투자하더라도 마켓 타이밍이나 업종 비중을 열심히 바꾸면 연초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투자자보다 연말에 보다 높은 수익률, 즉 알파를 얻을 수 있을 확률이 높다.

 

우리 시장에서 변동성과 베타가 사라지면서 마켓 타이밍 전략은 종적을 감추고 알파가 지배하는 시장이 되었다[그림3]. 대형주의 부진과 중소형주의 강세는 모두 이러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물이다.


변동성과 베타가 사라진 이유는 경기사이클이 힘이 없기 때문이다. 2014년 국내 성장률은 분기별 모멘텀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그것은 글로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알파 추종전략이 주를 이루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문제는 2015년에도 이러한 알파추종 전략이 먹힐 것이냐에 있다.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여전히 2015년에도 시장보다는 개별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의 성과를 내는데 효율적임을 증명한다. 지수보다는 고배당, 우선주, 중소형주 등 스타일별 차별화가 계속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그림4].

 

 


특히 2015년 가장 관심이 가는 스타일별 투자는 적극적 주주정책 변화에서 찾는 투자기회의 확보가 될 것이다. 이익 성장이 약화된 국내 증시 환경에서, 주주가치 제고는 시장의 Hidden Growth로 재평가될 수 있다. 2014년 국내 주식시장 최고의 히트상품이 배당투자와 지배구조 변화와 연계된 자사주 매입이었던 점을 상기해봤을 때, 변화의 바람은 올해에도 몰아칠 것으로 판단한다.

 

2015년 주주권 행사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예정
한국증시 주주이익환원의 취약성은 이미 여러 차례 검토한 바 있다. 배당수익률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그림5], 자사주 매입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꺼내든 ‘주가 안정화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그림6].


그러나 저금리·저성장 환경은 매매차익과 함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성과를 포괄하는 Total Return 개념으로 이동하고 있고,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주주 이익 환원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 변화가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는 중이다. 2015년 연기금 등의 주주권 행사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014년이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이슈에 대한 문제제기의 시간이었다면, 2015년은 기업과 시장 전반의 변화를 입증할 시점으로 보인다.
투자대안 측면에서는 주요 연기금 보유비중이 높은 저배당 고유보 대형주(잠재적 배당 개선주), 보통주 펀더멘탈 모멘텀과 고배당 메리트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우량 우선주, 국내 고배당 인덱스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summary>

2015년 키워드는 ‘미국이 주도하는 점진적 경기회복세의 가시화’, ‘선진국 중앙은행간 통화정책 차별화’, 그리고 ‘신흥국 내 양극화 심화’라 할 수 있다. 올해는 투자하는 스타일 보다는 개별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투자의 성과를 내는데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 연기금 보유비중이 높은 저배당 고유보 대형주, 보통주 펀더멘탈 모멘텀과 고배당 메리트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우량 우선주, 국내 고배당 인덱스 ETF에 주목하자.

* 특정거래를 제안하거나 유인할 목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 자료를 보시는 분은 스스로 시장 상황을 판단하거나 특정거래 실행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이 자료의 내용은 PB사업부가 신뢰할 만한 출처로부터 얻은 일반적인 정보를 근거로 작성한 것이나, 그 완전성이나 정확성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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