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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愛憎)의 중국증시,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 2015-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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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보다는 긴 호흡으로! 중국증시는 그동안 성장통을 겪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중국본토증시가 급상승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중국증시를 어떻게 보는 것이 현명할까? 가깝고도 먼 중국증시를 전망해 본다. 2012년 이후 작년 상반기까지 최근 3년 동안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재미없던 시장은 단연 한국과 중국이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아직도 가장 많이 보유한 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와 중국주식펀드임을 감안하면 힘든 시기가 장기간 지속된 것이다.
후강통과 개인투자자 증가가 증시 상승 동력 중국증시의 급격한 상승을 이끈 요인은 무엇일까? 뉴스를 통해 많이 보도된 ‘후강통’ 효과를 첫 번째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후강통은 상해-홍콩 증권시장 간 상호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후강통 이전에는 승인받은 몇몇 기관투자자 외에는 상해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후강통 시행으로 홍콩인과 외국인이 홍콩 주식시장 거래소를 통해 상해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됨으로써, 외국인 투자 확대 기대감과 함께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증시의 급등을 이끈 두 번째 요인은 중국 개인투자자이다. 그림자 금융이나 묻지마 투자라는 불명예도 있긴 했지만 중국 국민들은 은행 자산관리상품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자산관리상품들은 대부분 부동산에 투자한 상품이기 때문에 중국 부동산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잘 나가던 중국 부동산 가격은 2013년을 기점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관련 자산관리상품에 투자한 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해서 주식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신규로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숫자도 폭등했다.
펀더멘탈 개선은 아직 미흡
중국 경제(펀더멘탈)를 바라볼 때 중요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GDP성장률과 PMI(구매관리자지수)지수로 압축할 수 있다. GDP성장률은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로 보면 되고, PMI는 중국에 있는 기업 등이 향후 경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지표로, 보통 5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
옆 차트를 보면 GDP성장률은 과거보다 낮아진 7% 초반, PMI는 50을 하회하고 있다. 결국, 경제 개선이 좀 더 있어야 현재의 주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중국 경제는 아직도 고성장 중, 보다 긴 호흡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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